9월 7일 개강식을 갖고 3개월의 여정을 시작한 2·28공연제작 아카데미 제1기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28민주운동기념회관과 대구 시내 소극장 등에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2·28민주운동에 대해 고찰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공연을 제작해 무대까지 서볼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20대부터 70대까지 73명이 함께 하고 있다.
2·28공연제작 아카데미에서는 뮤지컬이 무엇인지, 연기가 무엇인지 고찰해 보고 또 직접 발성과 연기를 해보는 실제적인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2·28민주운동을 주제로 하는 시나리오와 곡을 제작해, 시놉시스를 기반으로 실제 대사 연습을 진행한다.
수강생 A씨는 “2·28민주운동의 뜨거운 함성이 오늘날 민주주의 실현에 도화선이 되었고, 특히 지금 대구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분야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하며, “2·28 덕분에 대구 문화·예술이 발돋움했듯이, 이제는 성장한 대구 문화·예술이 2·28민주운동을 선양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