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 대학생 하계연수 프로그램이 7월 1일(화)부터 2일(수)까지, 1박 2일간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연수는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 40명을 선정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청년 세대가 어떻게 계승하고 실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추진되었다.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운영되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1박2일 숙박과 식사가 제공되었다.
연수 첫째 날에는 2‧28기념사업회 곽대훈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어 ‘2‧28민주운동 알아보기’를 주제로 백재호 사무처장의 강연이 있었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전개 과정을 살펴보고, 민주주의를 향한 외침과 그 정신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28민주운동 주역과의 만남’ 시간에는 주역인 홍종흠 원로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현장의 긴박했던 분위기와 청년들의 용기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다음은 ‘청년 세대에게 2‧28정신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주제로 분임토의가 진행되었다. 최병덕 2‧28연구원장의 진행하에, 지역적‧민주주의적‧미래지향적 관점을 중심으로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조를 이루어 토론에 참여하였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경험과 관점을 자유롭게 나누며, 2‧28정신을 오늘날 청년 세대가 어떻게 해석하고 계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미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후 참가자들은 버스를 타고 부산 해운대로 이동해 동백섬과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를 자유롭게 탐방하며 휴식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으며, 아르피나로 복귀한 후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조별 친목을 도모하였다. 특히 레크리에이션 시간은 신문지 밟기 등 다양한 게임 진행으로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되었다.
둘째 날에는 같은 학교 학생들끼리 조를 구성하여 ‘2‧28정신의 계승과 실천방안’을 주제로 토의하고 조별 발표를 진행하였다. 이어 전체 참가자들이 참여한 종합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 수료생들은 “2·28민주운동에 대한 단순 학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조원들과 고민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게 너무 좋았다”, “민주주의 사회를 만드는데 힘쓰신 원로와의 질문에서 많은 관점을 접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견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기억에 남는다. 미래 세대를 이끄는 주역이 되어 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사람이 되겠다”는 소감을 남겼으며, 이번 하계연수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자아 성찰과 성장의 계기가 되었음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