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민주운동 제63주년을 맞아 대구시립교향악단은 2월 24일 저녁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기념음악회를 열었다.  일찌감치 전석매진 된 이번 기념음악회에는 2.28회원과 유공자 등 내외 귀빈을 비롯한 1,0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이 번 기념음악회는 대구시향 류명우 부지휘자가 지휘했으며 연주곡은 공연 취지에 맞춰 국민악파 작곡가 스메타나, 엘가 등의 유명 관현악곡과 베르디의 오페라 아리아, 지역 작곡가 김성재의 창작 오페라 서곡 등을 선곡했다. 테너 권재희와 바리톤 김만수가 듀엣을 이뤄 협연도 펼쳤다.

류명우 부지휘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2.28민주운동 참여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대구 시민이라는 자긍심과 자부심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에 앞서 박영석 회장은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과 류명우 지휘자, 정원영 시향 악장 등 대구시향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감사패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기념사업회에서는 이방현 원로자문회의 의장과 여행웅 부회장, 김영도 사무처장, 백재호 기획홍보국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