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제222·28민주포럼개최

문학과 예술의 관점에서 본 2·28민주운동

제22차 「2.28민주포럼」이 열렸다. 2‧28연구원(원장 최병덕)은 ‘문학과 예술의 관점에서 본 2·28민주운동’이라는 주제로 11월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2·28민주포럼」을 개최했다. 「2·28민주포럼」은 2·28민주운동의 정신과 이념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해 수준 높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2·28민주포럼」은 2‧28민주운동을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조망하고자 문학과 예술 분야에 관심을 모아 62년 전 2·28민주운동이 전개되었을 당시의 기록물인 ‘2·28결의문’과 김윤식 시인의 시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을 문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였고, 김윤식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도 조망하였다. 또한 음악으로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드러낸 ‘2·28행진곡’과 ‘4·19의 노래’에 담긴 대구정신도 분석하였다. 그리고 특별히 이번 「2·28민주포럼」에서는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고자 청년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청년 작곡가가 2·28민주운동을 기리기 위해 만든 창작곡 ‘February Rush(2월의 질주)’를 발표하고 당시 주역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노가바(노래가사 바꿔 부르기)로 부른 ‘유정천리’를 현대적 정서에 맞게 편곡해 발표하였다. 

모두 3부로 구성된 이번 「2·28민주포럼」에서는 백승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부회장의 사회로 3개의 학술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고, 청년 참여 프로그램으로 작곡 전공 학생의 창작곡 발표가 있었다. 학술 발표 내용은 “2‧28민주운동 결의문과 시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 깊이 읽기”(하청호, 대구문학관장),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 ‘2‧28민주운동’과 시인 김윤식 선생”(김약수, 경산학연구원장), “‘2‧28행진곡’과 ‘4‧19의 노래’의 대구정신”(손태룡, 한국음악문헌학회 대표)이었다. 이어 청년들의 참여를 위한 특별코너에서는 “창작곡 ‘February Rush(2월의 질주)’와 ‘유정천리’ 편곡”(안시후, 계명대 작곡전공 3학년)을 선보이는 순서도 마련되었다. 각 주제별로 토론자로 이상삼 2‧28민주운동 유공자, 박승희 영남대학교 교수, 임훈 영남일보 기자, 손태룡 한국음악문헌학회 대표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전개하였다.

박영석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28민주포럼은 지역을 대표하는 포럼으로 발전했고 그동안 많은 연구 성과 등을 낳았다” 말하면서 “특히, 이번 포럼의 주제는 2.28민주운동을 보다 더 다양한 시각으로 재조명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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