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와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이 개최하는 제3회 2·28민주운동 기념 전국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가 구례실내체육관에서 2월 15일 개막했다.
전국의 청소년 태권도 선수 1,500여 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겨루기와 품새 종목으로 구례실내체육관에서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이어진다. 겨루기 경기 일정은 고등부가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중등부가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품새 경기는 중·고등부 상관 없이 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1, 2회 대회가 대구에서 열린 것과 달리 이번 대회는 전남 구례에서 열렸다. 1960년 대구에서 일어난 2·28민주운동을 기념하는 대회가 호남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호남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2·28기념사업회 임직원, 2·28유공자 등 30여 명이 함께 구례를 방문하여 개막행사에 참석했다.
15일 열린 개막 행사에는 김순호 구례군수, 박영석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 유시문 구례군의회 의장, 이경배 한국 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등 3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고, 우리나라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박영석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은 “2·28민주운동 정신을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확산하기 위해 대구에서 창설된 대회가 이제 호남에서도 열리게 됨으로써 동서화합 차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