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021년 제61주년 2·28민주운동기념일과 대구시민주간을 맞아 「2021 2·28민주운동 특별사진전」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한 사진전에 참여 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년에는 코로나19로 많은 관객들을 모시기 어려운 상황속에서 온라인 전시관의 개관과 함께 대구문예회관, 대구교육박물관, 2·28기념학생도서관, 남부도서관, 범어지하도 상가 전시관 등 대구 시내 5개 전시시설에서 일제히 개최됩니다. 작년 숨어있던 2·28민주운동 사진이 연세대학교 박물관과 매일신문 등 지역 언론에서 발굴되었습니다. 현재 총 33장의 2·28민주운동 사진이 확인되었고 이 사진들은 대단히 희귀한 사진들입니다. 한 장의 사진이 보여주는 진실은 많은 이의 가슴 깊은 곳까지 울림을 전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2·28민주운동 주역들이 보여준 역사의 현장을 시민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특별사진전이 자라나는 세대들이 2·28의 숭고한 정신과 뜻을 알고 계승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별사진전을 계기로 온 시민과 함께 우리나라 민주화의 시발이 된 대구 2·28민주정신이 널리 알려져, 이 시대의 민주발전에 초석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