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입선(심사위원장상)
용기 있는 학생들의 횃붙처럼 번지는 외침
대구대청초등학교 4학년 권정우
유치원생 때 두류공원에 있는 2.28민주운동기념탑에 간 기억이 있다. 그때 선생님께서 2.28민주운동에 대해 설명해 주셨지만, 나는 그 의미를 잘 알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2.28민주운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게 되었다.

당시 사진도 찾아보았다. 수많은 고등학생들의 얼굴에서는 '우리가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두려움을 이겨 내고 용기 있게 나서야 한다.'는 굳은 마음이 느껴졌다. 선생님들은 운동장으로 뛰어나가는 학생들을 막으려고 했지만 학생들은 멈추지 않았다. 어른들도 하기 어려운 일을 학생들은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의 8개 학교에서 1,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했고, 2.28민주운동은 대구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횃불처럼 퍼져 나갔다.

나도 옳지 않은 일에 맞선 적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았다. 축구 경기를 할 때 상대 선수가 나를 밀었는데도 오히려 내가 파울을 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억울한 마음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물론 그것은 개인적인 일이었지만,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용기를 낸 학생들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들을 보며 나도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되면 용기를 내어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알게 된 2.28민주운동을 글로만 남기고 끝내지 않을 것이다. 그분들의 용기와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더 많이 알아보고 공부해서 친구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2.28민주운동의 의미를 알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