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입선(심사위원장상)
함께 사는 세상
안산양지초등학교 4학년 신예안
일부 사람들만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은
정말 싫어요.

힘이 센 사람들 목소리대로만
모든 게 움직이는 세상도
바라지 않아요.

그런데 옛날에는
정말 그런 때가 있었대요.
사람들을 속이고, 욕심을 부리며
힘센 사람들 마음대로만
세상이 돌아가던 때가 있었대요.

“이건 아니야, 정말 아니야!”
용기 있는 언니와 오빠들이
거리로 나와 외쳤어요.
“우리도 똑같이 소중한 사람이에요!”
“모두가 함께 행복해야 해요!”

무서워도 도망치지 않고
서로의 손을 꼭 잡은 채
당당하게 외치고 또 외쳤어요.

그날의 용기 있는 외침은
작은 불꽃이 되어
깊이 잠들어 있던
민주주의를 깨웠지요.

그날의 외침이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
오늘 우리는
자유로운 웃음꽃으로
활짝 피어나고 있지요.

이제는 우리 차례예요.
친구의 말에 귀 기울이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요.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손에 손을 잡고,
더 예쁘고 따뜻한
함께 사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