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대구의 고등학생들은 반짝였다.
저 멀리서 보아도, 눈을 크게 뜨고 보아도
밤하늘의 별들 중 가장 빛났다.

그들과 맞서싸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힘이 빠져 빛이 희미해지더라도,
또 다시 빛을 불어넣어 밝혔다.

그렇게 별들은 노력했다.

누구도 나서지 못했던
민주화 운동을 별들은 해냈다.

그날의 별들을 기억하는 누군가 말했다.
“별들은 정말 작았으나 그 누구보다도 반짝였습니다.”

마치 별 같았던 학생들은 항상 반짝였고,
영원히 우리의 마음속에서 반짝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