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동상(2·28원로자문위원장상)
60년전 2•28
왕선중학교 2학년 송용준
기말고사가 끝난 어느 여름날, 진도가 다 날간 국어시간에 무엇을 할까 생각을 하던 와중 2.2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글을 쓴다는 말을 들은후 2.28민주화 운동에 대해 알아보았다. 내가 원래 알고있었던 민주화 운동과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였는데 내가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은 지금 글을 쓰고있는 나와 같은 학생들의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웠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실제로 내가 그 당시의 사람이 된다면 공동의 자유를 위해 국가와 싸울 수 있을지 생각과 그때 당시의 처절하게 자유를 위해 싸워온 사람들이 현재 어른이 되어 아직도 이 대한민국 땅위에 있다는 자부심과 그분들이 현재 대한민국을 만들고 내가 자유의 소중함을 잊어버릴 정도로 당연한 자유가 대한민국에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1960년 2월 28일, 불과 나보다 몇살 많은 학생들이 부패로 썩어버린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발벗고 나선 날을 내가 모르고 있다는 것이 한편으론 부끄럽지만 그 사건을 모를 만큼 현재 우리나라가 안정을 찾고 이런 민주화운동이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우리나라가 자유와 평등이 많이 희석되어 있는 것 같다.
자유라는 본질적 가치는 개인에게만 한정되어 있는 가치가 아닌 우리 모두가 가져야할 가치이다. 하지만 옛날이든 현재이든 모두가 자유로운 세상이 실현 되고 있냐라고 물어보면 긍정적인 답을 하기에 힘들다. 현재 아무도 자유에 끝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우리 모두는 자유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약 60년 전에 있었던 2.28운동은 우리 모두가 열심히 자유를 향해 달려가는 도중 자유에 대한 전진을 하기위한 운동보단 자유의 대한 후진을 막기위한 운동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현재 우리 중 아무도 자유의 완전함에 도달한 사람은 없지만 역설적으로 타인의 자유의 파괴를 실현하는 자도 없다. 약 60년전 국민들이 정치인들의 욕심에 대한 부패를 막고 개인과 공동의 자유 파괴도 막기위한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뼈대를 다진 매우 중요한 운동이지만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운동이다.
현재 전세계에서 민주주의 지수가 손에꼽을정도로 높은 대한민국이 이 정도로 발전할수있었던 이유는 시민들과 학생들의 희생이 숨어져 있었고 그 숨어져있는 희생을 우리가 따라할순 없더라도 그 희생의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물론 이 운동으로 완전히 자유로운 대한민국이 되었다기에 이후에도 몇번의 민주화 운동이 있었지만 이 운동은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만든것이 아닌 개인과 단체가 자유로워질수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큰의미가 있는 운동이다. 처음에는 우리나라에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체감이 안되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체감이 안될정도로 우리나라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정말 감사하고 신기하다.
6.25전쟁이 끝난후 혼란스러웠던 우리나라가 민주주의의 정체성을 찾고 모두가 자유라는 본질적 가치를 가질수있는 기회를 얻은 최초의 사건으로 생각이 된다. 이 민주화 운동으로 시작이 되어 3.15부정선거, 4.19운동, 5.18민주화 운동등이 시작될수있었다고 해석이 되었다. 그로인해 이승만 전 대통령이 하야하였다. 당시 민주화 운동을 하였던 학생분들중 돌아가신분도 있으실꺼고 아직까지 대한민국 땅에 살아숨쉬는 분이 계실것이다. 아직까지 그 학생분들이 나와 같은 공기를 마시고있다는 것이 아직까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정신이 살아숨쉬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즉 당시 시위를 했던 학생분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였고 지금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이다. 이 개인과 단체의 자유의 퇴보를 막기위한 운동은 아직까지도 대한민국의 자유가 한껏 전진할수있도록 만든 시작점이자 민주주의 위협의 마침표이다. 아직까지도 대한민국이라는 소설을 쓰고있지만 이 2.28운동은 하나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문장이 시작될 수있는 느낌표이기도 하다. 조선시대의 왕정에서 대한민국의 공화정으로 나라가 바꾸는것을 피부로 체감할수있는 운동이 이 2.28 민주화운동이다. 그럼으로 한국사에서의 조선에서 대한민국으로 실질적으로 바뀌게 하고 극명한 차이점을 만든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대구에서부터 시작된 운동이 여러지역에 빠르게 확산해 대한민국 전역에 민주주의를 퍼뜨렸고 저도 대구사람으로써 한번 더 대구가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라는 것이 생각이 되었고 나중에 꼭 한번 2.28 민주화 운동 공원에 가서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체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