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금상(대구광역시장상)
그날의 용기
왕선중학교 2학년 허다연
결단의 용기
망설임을 뒤로하고
교실 대신 거리로 걸어가네

진실의 용기
시험지 대신 외침을 쥐고
민주를 위한 진실을 말하니
바람 되어 울려 퍼지네

꽃 같은 용기
가시 돋친 권력 앞에 선 작은 꽃송이
민주라는 이름으로 피어나네

불굴의 용기
불꽃처럼 타오른 그날의 함성은
희망으로 가득 채워지네

의지의 용기
학생이었지만 시민임에
묵묵히 맞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