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동상(2·28원로자문위원장상)
이제야 알게 된 고마운 마음
생금초등학교 6학년 윤영준
엄마가 밥 먹으라 해도
고기 없다 안 먹는 나
엄마가 일찍 일어나서
귀찮아도 챙겨주는 밥
나는 감사한 줄 모르고
맨날 불평하는 나
그저 먹는 거만 하는데
감사한 걸 모르던 나

나라의 주인은 국민인데
왜 마음대로 하지 못하나
일요일인데 왜 등교를 해야 하나
독재자를 위해 학생들을 이용하나
228 그날 학생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거리에 나와서 자유를 외친 날

그동안 당연한 밥상은 엄마의 희생
이제는 내가 알아야 할 감사함
그동안 내가 당연하게 느낀 자유
대구 학생들이 희생해서 얻은 것
이제 알게 된 고마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