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동상(2·28원로자문위원장상)
대구명덕초등학교 5학년 곽지후
2월 27일,
불이 타올랐다.

2월 28일,
불이 더욱 더 타올라
담을 넘어 거리로 나갔다.

폭풍우가 몰아치며 불을 끄려해도
불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불은 점점 더 타올라
‘동방의 빛’을 내며
자유를 향해 나아간다.

그 불은 서로 끌어당기며
더욱 커지며

대전, 마산, 서울을 지나며
가는 길마다 자유를 심어주었다.

전국에 번져서 가는 길마다 자유를 심어준
이 불의 이름은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