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2·28 운동이 일어납니다. 2·28운동이 일어나게 된 이유는 1960년대 이승만 독재 정권이 부정부패와 제 4대 정·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저지른 부정 때문에 이에 대구에 있는 고등학교 학생들이 벌였던 민주화 운동입니다.
2·28운동이 일어난 시초는 1960년 2월28일 오후 1시경에 대구 경북고 학생 위원회 부위원장인 이대우가 운동장 조회단에서 결의문을 읽은 뒤 800여명의 학생이 교문을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횃불을 밝혀라, 동방의 빛들아’, ‘학원의 자유를 달라’, ‘학원을 정치 도구화 하지 말라’, ‘학원 내에 미치는 정치세력 배제하자’ 등 구호를 외치면서 시위를 하였습니다. 이에 대구 지역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시위에 참여하여 이 운동에 중심이 되었습니다. 한국 근 ,현대사에서 학생운동은 3.1 운동, 6·10일 만세 운동, 광주 학생 운동 등의 한국 독립운동에서 광복 후 6·25를 거치면서 1960년대 부터는 민주화 운동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이 때 우리는 2·28운동이 1960년부터 30년간 지속되는 독재정치와 부정부패에 대응한 학생
중심의 민주화 운동의 출발점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또한 2·28민주운동은 대한민국 건국 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재생적 시위였고 4·19민주 혁명의 도화선이 었다는 점에서 우리 근대사의 가장 위대한 역사적 사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자료들을 조사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내가 저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나도 2·28민주운동에 참여하였을까? 제 생각은 반반인 것 같습니다. 어떠한
면으로는 시위에 참여할 수 있고 또 어떤 면으로는 확신이 들지 않는 시위가 과연 나한테 득이 될까를 생각하여서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도 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이 운동에 참여한 그 당시 학생 분들을 존경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내 또래인 학생들이 학생의 신분으로 억압받으면서 어떻게 될 지도 모르고 확신이 없었는데 많은 학생들이 당당히 이승만 정권에 맞서 싸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2·28민주 운동이 대단하면서 한편으로는 얼마나 부정부패가 심해서 학생들이 스스로 시위를 벌였는지 황당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한편으로는 부당함에 맞서 스스로가 맞서 싸우는 모습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도 부당함에 맞서 싸우는 정신을 배워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