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_META_TITLE_ 휴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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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59주년 2·28 민주운동 기념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28 민주운동 유공자와 가족 여러분,
대구시민, 경북도민 여러분,
오늘은 2.28 민주운동 61주년입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유공자 여러분,
2.28 민주운동의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 계승·발전시켜오신
기념사업회 관계자 여러분과 우동기 회장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와중에도 자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이 자리에 오기 전, 저는 2.28 민주운동 기념탑에서
선열들께 참배를 드렸습니다.
그곳에서 61년 전 의로운 학생들의 외침을 들었습니다.
“백만학도여, 피가 있거든
우리의 신성한 권리를 위하여 서슴지 말고 일어서라”
조국을 위해 뜨거운 피를 바치신
선열들의 웅혼한 기상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가슴이 벅차도록 자랑스럽습니다.
미래는 현재의 노력이 만듭니다.
현재는 과거의 희생을 딛고 일어서 피어납니다.
과거 우리 선조들의 정신과 가치를 이어가는
대구시민의 도타운 애국심에
대한민국 총리로서 진심으로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2.28 그날의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한 푼 두 푼 성금을 모아 기념탑을 세우신
대구 시민들의 깨어있는 정신을 보았습니다.
2.28 민주운동은 국민의 정의로운 힘이
불의를 이겨내고 끝끝내 승리한다는
깨어있는 역사의 시작입니다.
대구시민의 의로운 정신이 역사로 승화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입니다.
61년 전 그날도 오늘처럼 새로운 봄을 기다리는 일요일이었습니다.
대구는 불의에 맞서는 의로운 기백이 어느 지역보다 강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싹을 틔우고자 했던
뜨거운 열망이 전국 어느 곳보다 강한 민주화의 본산이었습니다.
대구의 학생들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독재정권은 불법적인 폭력과
불의한 공권력으로 학생들을 막아섰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결코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한 치의 흔들림이나 주저함도 없었습니다.
여덟 개 고등학교 2천여 명의 학생들은
굳게 닫힌 교문 빗장을 열었습니다.
반월당 네거리에 모여,
독재와 부정부패에 맨몸으로 맞서며 항거했습니다.
허옇게 뿌려진 책들이 짓밟히고,
깨진 학생들의 머리에선 붉은 피가 흘러내렸습니다.
대구 시민들은 학생들의 행진을 지지했습니다.
경찰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나서서 응원했습니다.
허옇게 뿌려진 책들이 짓밟히고,
깨진 학생들의 머리에선 붉은 피가 흘러내렸습니다.
당시 2·28 민주운동의 현장에 섰던
시인 김윤식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외칩니다.
“보라, 스크램의 행진!
의를 위하여 두려움이 없는 10대의 모습...
아아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은
저리 우리들의 태양이 이글거리기 때문”
대구에서 불붙은 민주화의 열기는 들불처럼 번져,
국민의 가슴 속에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그 울림은 대전의 3.8 민주의거로, 마산의 3.15의거로 이어졌고,
마침내 독재를 종식시키는 장엄한 4.19혁명으로 타올랐습니다.
대구 학생들이 지핀 민주화의 불꽃이
꽁꽁 언 땅을 녹이고, 잠든 싹을 깨우며,
민주주의라는 찬란한 봄꽃을 피워낸 것입니다.
누구보다 용감했고, 누구보다 의로웠던 61년 전의 학생들은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선배이며, 아버지이고 어머니십니다.
우리의 가족이고, 이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2.28 민주운동의 주역 여러분과 가족들께
감사의 뜻으로, 큰 박수를 한번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박수)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대한민국 위기의 역사에서
대구는 언제나 의연하게 일어섰습니다.
구한말 의병항쟁의 본거지였으며,
일제의 경제 침탈에 맞선 국채보상운동,
6.25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핀 재건과 산업화,
그 시작은 모두 대구였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대구의 힘은 빛을 발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시초가 된 ‘3.28 대구운동’,
‘코로나19 범시민대책 위원회’와 ‘대중교통 마스크 쓰기운동’
대구시민 여러분께서 솔선수범으로 만드신
전국 최초이자, 세계의 모범이 된 ‘참여 방역’의 원형입니다.
세계 주요 언론들도 대구를 극찬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한 도시”였고,
“절제심 강한 침착함과 고요함이 버티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 역시, 대한민국의 국무총리로서
세계인들의 이러한 평가를 자신 있게 보증합니다.
이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대구의 힘은 빛을 발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시초가 된 ‘3.28 대구운동’,
‘코로나19 범시민대책 위원회’와 ‘대중교통 마스크 쓰기운동’
대구 방역 현장을 찾을 때마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대구의 품격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세계가 인정한 대구의 품격은
우리 국민 모두의 자랑입니다.
불굴의 용기와 기개로 위기극복에 앞장서는
대구의 역사는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대구의 원대한 결의를
힘껏 응원합니다.
차디찬 풍설을 온몸으로 이겨내며,
새로운 봄의 희망을 열어갔던
2.28 대구시민의 정의로움을 기억하겠습니다.
한국 민주화운동의 뿌리인 2.28 민주화운동이
합당한 평가를 받아,
61년 전 대구를 시작으로 민주화 투쟁에 나섰던
민주열사들의 숭고한 정신이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랜 시간 코로나 위기가 이어지면서,
우리 모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먹장 같은 구름 위에는 태양이 작열하고 있습니다.
태양이 있는 한, 우리들의 희망이 있습니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습니다.
먹구름 위의 태양을 봅시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우리의 봄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읍시다.
코로나를 이기고,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갑시다.
불의를 걷어내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갑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무총리 정 세 균

제61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 기념사
(우동기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

“2·28 2·28 달구의 봉화 어두운 하늘마다 번져나갔다. 2·28 2·28 정의의 폭풍 억압의 장벽을 넘어뜨렸다. 2·28 2·28 진리의 파도 부패의 거리를 밀고 나갔다.” 2·28민주운동 다음 해인 1961년 2월에 만들어진 <2·28행진곡> 가사입니다. 1960년 2월 28일 대구의 고등학생들은 달구의 봉화가 되어 자유와 민주를 외쳤으며 정의의 폭풍이 되어 독재와 억압에 맞섰으며 진리의 파도가 되어 불의와 부정에 항거하였습니다. 1960년 2월 28일, 대구 학생들이 불 밝힌 정의의 횃불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불길이 되었습니다. 서툴지만 용감했던 저항. 불의 앞에서 깨어 있던 학생정신은 부당한 권력에 대항하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대구의 외침이 숨죽여 있던 민주와 정의에 대한 열망을 깨웠습니다. 전국에서 우리와 함께 하는 학생들과 국민들의 함성이 들려왔습니다. 마침내,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 봄을 열었습니다. 2·28민주운동은 국민이 주인이 되고 국민의 뜻이 나라의 중심이 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출발점이었습니다. 2·28민주운동은 하루의 외침이었지만 결코 하루에 국한된 역사가 아니었습니다. 2·28민주운동은 옳음에 목숨을 바친 숨많은 선비와, 구국의 충정으로 나라에 몸을 바친 애국지사를 배출한 대구·경북인의 가슴 속에 흐르는 정신적 물줄기 속에서 일어났습니다. 2·28민주운동은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어 오늘의 풍요로움을 만들어낸 대구·경북 사람들의 삶으로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학생 여러분, 민주의 청년 여러분. 2·28민주운동은 여러분이 나아갈 미래 대한민국의 시작입니다. 정의와 자유를 향한 2·28정신을 계승하여 더 넓고 더 깊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의 길로 나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함께 가는 길. 국민이 함께 걷는 길이 민주주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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